조연환 전 산림청장 귀촌생활 (녹우정 탐방)

제25대 산림청장직을 마치고 충청남도 금산으로 귀촌

산촌에 정착한지 13년째 볕바른 땅에 작은 집을 짓고 땀 흘리며 자연과 함께 살아

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사는 게 가장 행복해

정진중 기자

작성 2018.09.02 22:03 수정 2018.09.03 07:07

조연환 전 산림청장이 사는 곳은 '충청남도 금산군 남일면 십이폭포로 382-7 '입니다.



집 앞에는 작은 정자가 있는데 옥호(屋號)가 녹우정(綠友亭)으로 초록빛 록(), 벗 우(), 정자 정()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산림업, 임업, 대자연, 초록색 마음을 가진 벗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정자라는 뜻입니다.



이 글은 무슨 글일까요?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서체로 죽로지실(竹爐之室)’ 입니다.

옛날에 추울 때 한기를 가시기 위하여 방 한가운데 화로를 놓았습니다. 방 한가운데 화로를 놓다보니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데이거나 다치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화로주변에 대나무 발로 둥그렇게 쳐놨는데, 그러한 화로가 있는 방을 죽로지실(竹爐之室)’이라고 합니다" 나의 편안함과 이로움을 위해 남을 다치게 하거나 손해를 보지 말도록 하라"는 경귀입니다.



 집앞 정원과 밭은 약 400여평으로 주요 수목은 곰솔, 반송, 전나무, 목련, 헛개나무, 마로니에, 백합나무, 박태기나무, 호랑가시나무, 엄나무 등등 수많은 나무들이 보였습니다.



 특히 유실수가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살구, 복숭아, 배나무, 불루베리, 아로니아. 보리수, 앵두, 복분자. 어름, 포도 등이 보였습니다.

 

밭에 채소는 배추, 무우, 당근, 시금치, 상추, 오이, 가지, 고추, 감자, 고구마, 더덕, 파 등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보였습니다.



꽃 종류에는 모란, 작약, 장미, 수국, 다알리아. 관상용양귀비, 땅나리, 엉겅퀴, 송엽국, 접시꽃, 해당화....무수히 많은 꽃들이 정원에 피어 있었습니다철 따라 연달아 쉬지 않고 꽃이 핀다고 합니다.



400여평 밭을 포함하여 정원에서 잡초와 전쟁을 하려면 쉬지 않고 땀을 흘려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이 보였습니다조연환 전 청장님은 말합니다. "그래이 맛에 시골 살지!"

"땀을 흘리면 비록 고통은 뒤따르나 밥 맛있고건강하고정신이 집중되고잠이 잘 오니이것이 건강과 행복을 창조하는 원동력이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정갈스럽게 잘 정돈된 장독에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중식시간에 무공해 상추와 비름나물, 머구대무침, 된장국이 일미였습니다.



녹우정 글자가 보이는 탁자에서 후식도 했습니다.



조연환 청장님은 낮에는 땀 흘리고 밤에는 글을 쓰는 주경야필(晝耕夜筆)!

지은 시집은 그리고 한그루 나무이고 싶어라, 숫돌의 눈물, , 이팝나무 같은 사람아!,

산문집에는 산이 있었기에, 산림청장의 귀촌일기등입니다



 새로 출간된 산림청장의 귀촌일기저서에 저자의 사인 모습입니다.



"저희들은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표가 될 분이 있어 든든합니다! "



정치인, 고급공무원, 대학총장·교수·선생님, 기업인, 장군·장교 출신......노후에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추사 김정희(金正喜)죽로지실(竹爐之室)'이라는 글이 떠오릅니다.


"나의 편함과 이익을 위해 남을 다치게 하거나 손해보지 않도록 하라!"

"묵묵히 땀 흘리며 수행하는 실천이 최고의 덕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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